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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윤 대통령 “부족함 깊이 성찰”…낙선인들 “다 바꿔야”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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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4-04-2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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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22대 총선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선거에 정부가 도움이 못 돼 미안하다며 제 부족함에 대해서도 깊이 성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선인들은 비윤석열(비윤)계 등 다양한 목소리를 보장하고,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쓴소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으로 이번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거나 낙선한 의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1시간45분가량 진행된 오찬에는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등 당 지도부와 의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며 최일선 현장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도리라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여당 참패와 관련해 여러분들을 뒷받침해드리지 못한 제 부족함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있다고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또 선거를 치르는데 정부가 별로 그렇게 도움이 못 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했다고 조해진 의원이 이날 MBC에 출연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낙선이 됐지만 어쨌든 우리는 원 팀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앉은 헤드테이블에는 정 비서실장, 서병수·박진·홍문표 등 중진 의원들이 앉았다. 식사 후에는 의원 6명이 공개적으로 윤 대통령에게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
특히 당내 편가르기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최재형 의원은 다양한 목소리를 보장해 의견이 다르더라도 지향점이 같다면 우리와 함께 갈 수 있는 많은 사람과 연합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해온 모든 것을 바꾸고 고쳐보겠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도부 구성이나 당 운영도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친윤석열(친윤)계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로 나서기 위해 일부 당선인들과 조찬회동을 하는 등의 상황을 지적하는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서병수 의원은 당에서 소외되고 거리가 있던 사람들도 함께 끌어안아 외연을 확장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 의원은 윤 대통령이 부처 장관들에게 세세한 ‘오더’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의 쓴소리도 했다고 한다. 한 영남권 낙선인은 (서 의원이) 장관들에게는 큰 틀만 얘기해서 장관들이 알아서 책임지고 일을 하게끔 하고, 잘못하면 그분들이 사퇴시키도록 운영하면 좋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우신구 의원은 대오각성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선거에서도 어려움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MBC에서 동지들을 분열시키고 편 가르는 것, 내치는 것이 큰 문제였다. 이제라도 그런 분들을 끌어안을 필요가 있다고 건의하는 분도 계셨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의 일정·형식·의제 등을 조율하기 위한 2차 실무 협의가 25일 열린다. 준비 과정이 지연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늦은 다음주에 본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저는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1회 졸업생으로 모교에 남은 내과 의사입니다. 1995년, 3년 뒤면 번듯한 의과대학이 완성된다는 정부의 약속만 믿고 입학한 4개 신설 의대 200명 학생 중 한 명이었습니다. 10개월 뒤면 49명이었던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정원이 132명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난다고 하고 정부는 정해진 타임라인을 따라 신입생을 받을 준비를 재촉하는 지금, 한 신설 의대의 성장통을 반추해 봅니다.
30년 전에도 대학들은 전무한 의학교육 준비 상황에서 2년 의예과 기간이 있으니 3년 뒤면 차질 없는 교육이 가능하다며 의대생을 뽑았습니다. 교육의 질은 차치하고라도, 의예과 2년은 자연과학대학에서, 본과 1년은 축산대학에서 강의실을 빌려 공부했고, 카데바 해부 실습을 해야 할 시점까지도 의대 건물과 시설은 완성되지 않아 새벽 5시 학교 버스에 몸을 실어 서울 의대에서 출장 실습을 했습니다. 본과 3학년 임상 실습을 해야 할 때까지도 번듯한 수련병원이 마련되지 않아 역시 출장 실습을 받는 신세였으니, 학생으로서의 자괴감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하겠습니까.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의학교육은 그때보다 훨씬 전문화되어, 이론을 배우는 건 교육의 일부일 뿐, 술기 연마, 임상 증상에 대한 토론, 모의 환자와 실습, 그리고 본과 3·4학년은 수련병원에서 실제 환자에 대한 교수 밀착 지도가 이루어집니다. 이러니 교원, 실습 기자재, 강의동, 수련병원 모든 것이 기준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맞게 준비돼야 하고, 교육 프로그램의 질뿐 아니라 학생 지원 서비스까지 포괄한 의학교육 인증 제도까지 운영되고 있는 것입니다.
강원 의대는 각고의 노력 끝에 2022년 전국 의대 중 7개교만 받은 ‘6년 인증’을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서 받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같은 해 설립되었던 학교들 중에는 부실한 의학교육, 수련병원 기준 미충족으로 폐과 후 사라지기도 하였으니, 3배수 가까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증원을 준비 없이 받았을 때 과거 서남 의대 전철을 따르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1995년에 그랬던 것처럼 3년 뒤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정비될 것이란 상상 속 설계를 하는 이들은 그때도 그 자리에서 오늘의 선언을 책임질까요?
정부 방침대로 강원 의대가 2025년 132명의 신입생을 받은 후에도 49명이 정원인 현재 교육의 질과 똑같이 유지하려면 현재 162명인 전임 교원은 672명 수준으로 늘리고, 해부학 실습이 예정된 2027년까지 실습실 포함 교육 공간은 2.7배 확대돼야 합니다. 또한 병원 실습이 예정된 2029년까지 현재 632병상인 수련병원은 3123병상 수준이 돼야 합니다. 현재 서울 의대 신입생이 135명이니 교육과 실습에 필요한 교원과 병상 수는 그에 걸맞아져야 하는 게 이치겠지요. 그러나 작년 모교 병원 인턴으로 남은 졸업생은 23명에 불과했으니 132명의 졸업생이 생긴다고 한들, 모교 병원이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인데 지역에 인재를 남길 수는 있을까요? 강원 의대 출신으로 본교로 돌아왔던 교수 중 올 한 해 동안만 5명이 사직하였습니다. 고향과 같은 모교 병원으로 돌아왔던 인재들이 떠나는 이유를 먼저 돌아봐야 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후배들이 지역에 남아 필수의료를 함께하기를 늘 바라왔습니다. 돌아보면 우리 동네 사람, 알고 보면 우리 동네 어르신인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함께 책임지기를 말입니다. 그러나 정교한 설계 없는 정원 늘리기로는 그 어느 것도 해결될 수 없을 뿐 아니라, 30년 전으로 회귀할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입니다.
정치인의 상상만으로, 행정가들의 욕심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오래지 않은 역사를 반면교사 삼아 지역 필수의료를 살릴 길을 제대로 설계해야 할 때입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협치는 없다는 강경 발언이 쏟아지고 있다. 국회의장과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들도 강성 당원들의 요구에 호응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당원 중심 민주당’을 선언하면서 22대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강성 당원들에게 휘둘리는 풍경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 출마한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는 24일 CBS 라디오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유보된 언론개혁, 검찰개혁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 쿠데타에 대해 협치라는 이유로 끌려다닌다면 끌려다니다가 끝난다. 그래서 (국회의장이) 제대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국회의장 경선에 출마한 조정식 전 민주당 사무총장도 이날 MBC 라디오에서 여야 합의가 될 때까지 무한정 기다릴 수 없다며 국회의장이 되면 긴급 현안에 대해서는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를 열어서 처리를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민형배 의원도 지난 22일 오마이뉴스 기고에서 협치라는 단어를 머릿속에서 지워야 한다며 협치를 대여 관계의 원리로 삼는 건 192석을 만들어준 총선 결과를 배반하는 행위라고 했다.
당내에선 국회의장 경선에 당원투표를 반영하자는 주장까지 나왔다. 추 전 대표는 이날 당심도 반영되는 국회의장을 뽑아야 된다며 사전에 후보군을 선발할 때 당심에다 물어볼 수는 있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찬대 최고위원도 지난 19일 이 대표와 함께 출연한 민주당 유튜브 방송에서 당원들을 향해 당대표도, 원내대표도, 국회의장도 다 당원들이 뽑게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 대표 온라인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는 ‘추미애 전 대표를 의장으로 뽑으라’는 문자메시지를 지역구 의원들에게 보냈다는 인증글이 올라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나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특별검사 도입법안 등을 밀어붙여줄 의장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당내에선 이 대표의 연임에 반대 의견을 표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친이재명(친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를 당대표에 추대하자고 앞다퉈 제안했다.
‘이재명의 민주당’이 완성되면서 당내 민주주의가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최재성 전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에서 사당화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상황을 방조하고 있다. 이 대표는 19일 당 유튜브 방송에서 당원들도 좀 더 늘려서 확실하게 당원 중심 대중정당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강성 당원들의 ‘밀어붙이기’ 요구에 호응한다면 22대 국회에서도 여야는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당내에선 ‘입법 독주 프레임’에 갇히면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유승찬 정치평론가는 총선 의미는 협치를 위해 노력하되 민의를 적극 반영하도록 일하라는 뜻이라며 강성 지지자들 요구 때문에 협치조차 부정하려는 건 의회민주주의 원리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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