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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팔 지지’ 반전시위, 미 전역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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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04-28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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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가의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미 전역으로 퍼져나가면서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시위 진원지인 뉴욕 컬럼비아대를 찾은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주 방위군 투입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텍사스대(오스틴) 캠퍼스에는 진압장비를 갖춘 경찰이 들어와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해산했고 이 과정에서 학생 20여명을 연행했다.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도 경찰이 시위대가 설치한 천막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학생들과 충돌이 빚어졌다.
미 동부를 중심으로 일어난 반전 시위가 남부, 서부로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특히 지난 18일 컬럼비아대 캠퍼스 내 천막 농성을 벌이던 학생 등 시위대 100여명을 경찰이 연행한 것을 계기로 미국 곳곳 대학가에 시위 강경 진압에 불만을 느낀 연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존슨 의장은 이날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함께 컬럼비아대를 찾아 네마트 샤피크 총장이 시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시위대 성격을 ‘반유대주의’로 규정한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화해 행정 권한 발동을 촉구할 것이라고도 했다. 특히 시위가 신속하게 억제되지 않고 이런 위협과 협박이 멈추지 않는다면 주 방위군 (투입이) 필요할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의장은 학생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묻자 교실로 돌아가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중단하라고 했다. 이에 학생들이 거세게 야유하며 캠퍼스를 떠나라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며 반발했다.
이날 민주당 소속 조시 고트하이머 등 유대계 의원 네 명도 컬럼비아대 시위 현장을 방문해 유대계 학생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호소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다만 민주당 의원들은 공화당 의원들과는 달리 유대계 학생들을 공격하는 이들과 평화롭게 반전 시위를 하는 이들을 구분했다고 전했다.
대학가 반전 시위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최대 고비로 떠올랐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미국의 이스라엘 지지 일변도 정책에 반감이 커진 청년층과 아랍계 등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의 민심 이반이 두드러지고 있다. 오는 8월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때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반전 시위 인파가 운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시위하는 학생들을 나치 독일에 비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메시지를 통해 반유대주의 무리는 이스라엘의 소멸을 외치고 유대인 학생과 유대 학부를 공격한다며 이런 현상은 (나치 집권기였던) 1930년대 독일 대학에서 벌어진 상황을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대학가에서 확산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두고 1968년 반전 운동의 유령이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지금의 상황이 베트남전쟁에 반발한 대학생들의 시위가 시민들의 반전 의식을 일깨웠던 1968년의 풍경과 닮은꼴이라는 분석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서진을 위한 핵심 지역인 도네츠크주 오체레티네가 함락될 위기에 처했다.
우크라이나 지상군인 호르티치아군은 23일(현지시간) 오전 성명을 내고 러시아군이 (오체레티네) 마을 건물을 점령하고 우크라이나 방어군을 몰아냈다고 밝혔다. 다만 호르티치아군은 반격을 가하고 있다며 러시아군의 추가 진격은 억제했다고 주장했다.
위성사진 등을 분석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점령 상황을 지도에 표시하는 ‘딥스테이트맵’ 사이트도 24일 오체레티네역을 포함한 마을 대부분 지역을 러시아군이 점령한 것으로 표시했다. 엑스(옛 트위터)에는 러시아 국기가 오체레티네의 한 건물 옥상에 게양돼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수 달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이 격전을 벌이던 아우디이우카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20㎞ 떨어진 오체레티네는 우크라이나의 방어 요충지다. 러시아군이 이곳 마을을 완전히 함락하면 지뢰밭과 참호가 깔린 우크라이나 방어선을 우회해 진격할 수 있게 된다. 오체레티네는 우크라이나군 주요 주둔지 포크로우스크에서 불과 30㎞ 떨어져 있기도 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군이 10일간 아우디이우카에서 서쪽으로 5㎞를 진격했으며 러시아군이 지난 21일 오체레티네에 당도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마을을 완전히 점령하기 위해 화학전도 벌이고 있다. 나자르 볼로신 호르티치아군 대변인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서 상황이 어렵다며 모스크바군이 우크라이나 진지를 공격하기 위해 화학 독극물을 포함해 사용 가능한 모든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등 서방 국가가 줄줄이 우크라이나 군비 추가 지원 법안을 통과시키며 우크라이나 군수품 지원이 임박해지자 러시아는 더 공격적으로 진군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도네츠크 남서부 노보미카일리브카 지역도 장악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2차 세계대전 승전일(5월9일)에 맞춰 요충지 차시우 야르를 장악하기 위해 2만여 명의 러시아군을 투입할 계획이다.
2년 넘도록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은 점점 밀리고 있다. 지난 2월 아우디이우카에서 물러난 우크라이나군은 남쪽 두르나강에 새로운 방어선을 만들려 했지만, 러시아군은 그곳에 폭탄을 떨어트려 벙커를 파괴했다.
서방의 군사 지원이 신속히 재개되더라도 병력 부족 등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전세를 역전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몇 달간 러시아군의 진격 등 우크라이나군에 불리한 전선 상황을 고려할 때 새로운 지원이 우크라이나의 운명을 극적으로 되돌릴 것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
25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오설록 서광다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가지런히 정리된 녹차밭을 산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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