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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스라엘 단체들, ‘가자전쟁 비판’ 진보 정치인들 몰아내려 1억달러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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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04-28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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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스라엘 단체들이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내온 진보 성향의 미국 정치인들을 표적으로 삼아 로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11월 미국 의회 선거 경선을 앞두고 단체들은 이들의 당선을 막고자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22일(현지시간) 친이스라엘 단체인 ‘미국 이스라엘 공공문제위원회’(AIPAC)가 이번 선거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진보적 반대 여론에 맞서기 위해 1억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달러(약 1320억원)를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IPAC은 50여 년 전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강화·보호하고 촉진하기 위해 결성된 미국 내 핵심 유대 로비단체로, 자금력과 입김 면에서 미 정치권 최대 실력자 중 하나로 불린다.
AIPAC이 이번에 타깃으로 삼은 의원들은 민주당 소속 자말 보먼 뉴욕주 하원의원과 코리 부시 미주리주 하원의원 등이다. 보먼 의원과 부시 의원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을 가장 강하게 비판한 미국 정치인들로 꼽힌다.
보면 의원은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을 두고 민간인 집단학살이라고 비판했고, 조 바이든 행정부에 가자지구 휴전을 촉구하는 하원 결의안을 제출했다. 이 결의안을 공동 발의한 부시 의원 역시 이스라엘의 인종 청소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침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미 AIPAC은 보먼 의원과 경선에서 경쟁하는 민주당의 조지 라티머 뉴욕주 웨스트체스터카운티장, 부시 의원과 경쟁하는 웨슬리 벨 변호사를 지원하고 있다.
AIPAC은 2022년 중간선거에서도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그 비용을 2배가량 늘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선거에서 AIPAC은 양당의 친이스라엘 후보 365명을 지지했다고 과시한 바 있다.
그러나 가자지구 전쟁이 장기화되고 민간인 희생자 수가 치솟으면서 친이스라엘 단체의 활동에 대한 진보 유권자들의 분노도 함께 증폭되고 있다. 또 AIPAC 등 친이스라엘 단체의 활동에 맞서 진보 캠프를 지원하는 단체도 활동할 계획이다.
AIPAC에 반대하는 연합 성격의 조직 ‘리젝트(Reject·거부하다) AIPAC’은 최근 AIPAC의 반대에 직면한 진보적 의원들을 위해 기금을 모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1일 이 단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월리스 숀은 AIPAC의 유일한 남은 전략은 공화당의 검은돈으로 자금을 지원받아 예비선거를 치르는 민주당 현직 의원들을 침묵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내 진보 정치그룹 ‘정의 민주당’의 우사마 안드라비 소통국장은 친이스라엘 단체들은 민주당 유권자들과 동떨어져 있다면서 이번 선거 기간 내내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65%가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휴전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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