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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작 ‘서울예수’ ‘마리아와 여인숙’ 선우완 감독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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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4-04-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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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예수> <마리아와 여인숙> 등을 연출한 선우완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76세.
26일 영화계에 따르면 선우 감독은 이날 새벽 경기 오산시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암 투병 중이었다.
1948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최하원 감독의 <진짜 산나이>에 참여하면서 영화계에 발을 디뎠다. 1983년 <신입사원 얄개>로 감독데뷔를 했다.
이후 방송국 PD로 활동하면서 MBC 베스트극장 ‘즐거운 우리들의 천국’, ‘초록빛 모자’, ‘세발자전거’ 등 단막극 20여편과 미니시리즈 <완장>, <남편의 여자>, <우리들의 넝쿨> 등을 제작했다. 1988년엔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올림픽 특집 사극 <춘향전>, <배비장전>, <심청전> 등을 만들기도 했다. 이미지 중심의 영상에 힘을 실은 그의 연출력이 주목을 끌어 <배비장전>은 1989년 제1회 영상음반 대상 감독상, <남편의 여자>는 1992년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고인의 두 번째 영화 연출작은 장선우 감독과 함께 연출한 <서울예수>(1986)다. 정신병 환자가 타락의 도시인 서울에 불의 심판이 내려질 거라고 주장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블랙코미디로, 노골적인 사회비판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개봉 불가 판정을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극장개봉이 무산되고 비디오로 출시될 때 종교계의 반발로 <서울황제>라는 제목으로 수정되기도 했다.
이어 <모래성>(1989), <피와 불>(1991), <마리아와 여인숙>(1997) 등을 발표하며 진지한 주제의식과 영상미를 고루 갖춘 감독으로 평가받았다. 분단의 아픔을 그려낸 <피와 불>로 고인은 아시아태평양영화제 각본상을 받았다.
그의 네 번째 영화 <마리아와 여인숙>은 배우 심혜진과 신현준이 주연을 맡아 여인숙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간들의 본능과 욕망, 음모를 이 사회의 축소판처럼 그려냈다. 황량한 바닷가의 이미지, 사계절 변화를 생생히 잡아내 세련된 화면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이고, 발인은 28일이다.
2017년 세계적인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을 촉발한 할리우드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이 뉴욕주 대법원에서 뒤집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뉴욕주 대법원 판사들은 25일(현지시간) 4대 3으로 유죄 판결을 뒤집고 하급심으로 사건을 돌려보냈다.
판결문에 따르면 재판부는 하급심 재판에서 검찰이 와인스타인이 기소된 혐의와 관련 없는 여성들의 법정 증언을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검찰은 기소된 사건에는 포함되지 않는 피해 여성 3명을 증인으로 내세웠는데, 이들이 증언한 피해 사실을 기소에 포함하지는 않았다. 와인스타인 측은 1심 재판에서 이를 문제 삼으며 검찰이 배심원단에 부당한 영향을 줬다고 주장했지만 2심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뉴욕주 대법원은 2심과 달리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1심 법원이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와인스타인은 뉴욕주에서 새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여배우 지망생과 TV 프로그램 제작사 보조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와인스타인은 2020년 뉴욕주 1심 재판에서 징역 23년형을 선고받았다. 뉴욕주 항소법원도 2022년 1심 판결을 유지해 현재는 수감된 상태다.
다만 그는 2004~2013년 베벌리힐스에서 5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2022년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별도로 징역 16년형을 선고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와인스타인 측을 인용해 그가 석방되지 않고 캘리포니아로 이송돼 형을 계속 살게 된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번 판결은 사법 시스템이 법정에서 피해 사실을 고발한 피해자들의 증언을 구제해주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날 대법원 판결에 반대의견을 낸 매들린 싱가스 판사는 오늘 판결로 법원은 성폭력 생존자들이 우리 형사 사법 시스템에서 꾸준히 싸워온 성과를 계속해서 좌절시키고 있다면서 성폭력에 따른 정신적 트라우마와 반복되는 증언으로 인한 상처를 안고 있는 여성들은 잊히고 있다고 꼬집었다.
와인스타인의 성폭행 혐의는 2017년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이후 앤젤리나 졸리, 기네스 펠트로, 셀마 하이엑 등 유명 배우들을 포함해 100명이 넘는 여성들이 피해 사실을 고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이 확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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