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경제인들, 비즈니스 서밋···최태원 “3국 관계 어려울 때 경제인들이 협력 복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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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57회 작성일 24-05-29 06:04본문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과 공동으로 ‘제8차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을 열었다.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은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이후 코로나19 인스타 팔로우 구매 여파로 중단됐다가 4월 5개월 만에 재개됐다. 서울 행사는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각국을 대표하는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등 28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 수장이 총출동했다.
또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명노현 LS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하범종 ㈜LG 사장 등 주요 기업 대표들이 자리했다.
중국 측에서는 런홍빈 CCPIT 회장, 자오둥 중국석유화학그룹 총경리, 린슌지에 중국국제전람센터그룹 동사장, 리둥성 TCL과학기술그룹 동사장, 천지엔화 헝리그룹 동사장 겸 총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을 비롯해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 선임고문,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 구보타 마사카즈 게이단렌 부회장 등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90여명이 자리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5년 전 청두에서 진단한 지정학적 갈등이나 인스타 팔로우 구매 국제 통상환경 변화 등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세 나라의 경제적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저출생, 고령화 등 공통 과제도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3국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지정학적·경제적으로 상호연관성이 높은 이웃 국가라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치면 국제질서의 험난한 파고를 넘고, 공동의 과제에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3국 관계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우리 경제인들은 협력체제 복원을 위해 역할을 다해왔다며 민간 차원의 3국 협력 플랫폼’ 설립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그간 코로나 팬데믹 등의 공백으로 경제협력의 실질적 추진이 어려웠다며 앞으로 협력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급한 경제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3국 정상회의 합의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회장은 세 나라가 크고 어려운 과제 대신, 손쉽게 추진 가능한 공동사업을 통해 성공사례를 축적해야 한다며 3국 스타트업 협력, 고령화 대응을 위한 의료시스템 운영 노하우 공유 등이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일·중 세 나라의 상생∙공존의 필요성을 강조할 때,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격언이 자주 인용되곤 한다며 세 나라가 장기적 비전을 공유하고,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런홍빈 CCPIT 회장은 3국은 수년 동안 서로의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떼어놓을 수 없는 이웃이자 동반자라면서 경제계가 3국 협력의 건설자이자 수혜자가 되어 산업 협력의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3국이 경제의 토대를 강화하고 협력을 심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녹색 분야 대응, 인적 교류 확대 등의 과제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경제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2개 주제로 각국 연사들의 기조연설과 기업인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3국 경제단체는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의 실행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서밋 주제 발표에서 논의된 내용을 실행하기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성명서에는 3국 경제계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 교역 활성화, 공급망 안정화 분야에서 협력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그린 전환, 고령화 대응, 의료 분야에서 협력하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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