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 재활용 타이어, 국내 기술로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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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63회 작성일 24-03-10 16:19본문
SK케미칼은 5일 효성첨단소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함께 ‘순환재활용 페트 섬유 타이어코드’를 적용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순환 재활용 페트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수거해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분자 단위로 분해해 만든다.
섬유 재질 보강재인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내구성과 주행성을 높이고 편안한 승차감을 부여하는 핵심 소재다. 보통 400㎏이 넘는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의 무게를 버티기 위해서는 가볍고 내구성이 우수한 고강도 타이어코드 소재가 필요하다.
이들 3사는 2년여에 걸친 협력을 통해 이번 타이어를 개발했다. SK케미칼이 순환재활용 페트 ‘스카이펫 CR’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효성첨단소재는 이를 원료로 고강도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 타이어코드를 개발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렇게 개발된 타이어코드를 아이온에 적용했다.
세계 페트 타이어코드 점유율 1위인 효성첨단소재는 완성차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2022년 재활용 페트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에 대해 업계 최초로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인 ‘ISCC PLUS(플러스)’를 획득했다. 이르면 이달 중 한국타이어가 공식 출시할 아이온에는 효성의 타이어코드를 포함해 지속 가능 원료가 45% 적용됐다.
업계는 이번 타이어 개발이 화학업체와 이를 가공하는 소재 기업, 완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사가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의기투합해 만든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본다.
‘LG 구겐하임 어워드’ 올해 수상자로 대만 출신 미국 작가 슈리칭(鄭淑麗·70)이 선정됐다.
LG는 미국 구겐하임미술관과 함께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예술 활동을 하는 작가에게 수여하는 이 상의 두 번째 수상자로 ‘넷 아트(Net Art·인터넷을 활용하는 현대미술 장르)’ 선구자인 슈리칭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슈리칭은 1979년 미국 뉴욕대에서 영화학 석사학위를 받은 이후 미국과 유럽을 주요 무대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는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디지털 아트, 설치 미술, 영화 제작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30년 넘게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제작해 왔다. 인터넷 기술 초창기인 1990년대 넷 아트 분야에서 의미있는 족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슈리칭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공상과학, 인종, 젠더 정체성 등 폭넓은 주제의 작품을 만들어 왔다. 2019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작품 ‘3x3x6’은 소셜미디어와 폐쇄회로(CC)TV 등 디지털 사회에서 항상 감시하고, 감시당하는 현대인을 다뤘다. 1990년대 후반 작품에서 대체화폐, 블록체인, 바이오테크 등 미래 사회의 모습을 예견하기도 했다.
LG 구겐하임 어워드 국제 심사단은 슈리칭은 특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실험적 예술을 펼치며 디지털 시대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왔다며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시도를 펼치는 슈리칭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슈리칭은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지원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현대미술계에 매우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큰 의미라며 이 명예로운 상을 받아 앞으로의 작품 세계를 펼쳐 나가는 데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올해 2회째인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이 2022년 발족한 ‘LG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예술활동을 펼치는 작가들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10만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2027년까지 해마다 한 명의 아티스트를 선정한다. 지난해 초대 수상자로는 인공지능(AI) 아티스트 스테파니 딘킨스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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