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넘는 홍콩 ELS 배상 규모…은행권 주주환원엔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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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51회 작성일 24-03-13 08:31본문
12일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은행의 기본배상비율 20~30%를 고려하면 2024년 은행권 배상 규모는 약 1조~1조5000억원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말 H지수가 유지된다면 올해 인스타 팔로워 은행권의 손실 금액이 약 5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나온 분석이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의 최종 배상비율을 34~37% 수준으로 기본보다 높게 추정했다. 금융감독원이 은행에 적용한 기본배상비율의 중간값(25%)에 내부통제 부실로 인한 가중값 등을 더하고, 투자자 고려 요소 차감비율을 2~5%로 가정해 인스타 팔로워 나온 수치다. 김 연구원은 ELS 판매 손실률을 상반기 50%·하반기 10%로 보면 올해 은행들이 배상해야 할 금액은 KB국민은행 6760억원, 신한은행 2050억원, 하나은행 115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은행주 투자자들의 관심은 ELS 손실 배상이 주주환원에 미칠 영향으로 쏠린다. ELS 손실 배상으로 은행의 보통주 자본비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은행의 자기자본(분자)을 위험가중자산(분모)으로 나눠 계산하는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사의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은행의 주주환원 정책에 활용되는 지표이기도 해, 앞서 KB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 등은 보통주 자본비율 13%를 초과하는 자본의 주주환원을 약속한 바 있다. ELS 배상이 이뤄지면 위험가중자산에 속하는 운영리스크가 증가하면서 자본비율이 하락하기 때문에, 당초 기대됐던 주주환원 확대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증권가에선 주주환원 확대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시중은행의 보통주 자본비율과 이익 규모가 충분히 높기 때문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지주의 지난해 말 자본비율은 13.6%에 달해 주주환원 확대 요건 대비 여유가 있다면서 타사는 배상 부담이 현저하게 낮아 이번 사안이 주주환원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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