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장, 냉동고에 강아지 사체 가득…보호소, 위탁 반려견 119마리 암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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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83회 작성일 24-03-13 23:09본문
20마리 정도 겨우 들어갈 것 같은 뜬장에는 60여마리가 갇혀 있었고, 대부분이 털이 다 빠진 채 피부는 곪아 있었다. 번식장은 400여마리 사육 허가를 받은 곳이지만, 현장에서 확인한 개들은 1400마리가 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반려동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영업장을 대상으로 위법 사례를 점검한 결과 총 721건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영업장 준수사항 위반(393건)이 가장 많았고, 이어 시설·인력 기준 미준수(73건), 무허가 영업(16건), 동물학대(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엔 경기 이천의 한 동물보호소가 위탁받은 강아지 119마리를 업체에 넘겨 암매장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이 보호소는 키우기 어려워진 반려동물 보호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명분으로 파양비를 받아 대신 돌봐주는 이른바 ‘신종 펫숍’이다. 주로 온라인 등에 여건상 키우기 어려운 반려동물을 대신 키워준다는 모집 글을 올린 뒤,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연락을 해온 개 주인들에게 마리당 100만원에서 600만원을 받고 개를 넘겨받았다.
보호소에서 지내는 모습을 개 주인에게 공개하기도 했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처리업자에게 넘겨 살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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