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동남아 왕복 10~20만원부터 전세계 항공권 60%할인까지···특가 비행기표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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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52회 작성일 24-03-16 14:57본문
15일 업계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일본·동남아 노선 위주로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3월 20일까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인천-방콕 13만3900원, 인천-다낭 13만5700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인천-나트랑 14만1000원부터다. 탑승기간은 3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특가 항공권을 선착순으로 구매 가능하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7일까지 청주·대구·부산·제주 등 지방 공항에서 출발하는 3~6월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할인 코드 ‘해외여행’을 입력하면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인 편도 총액 기준 최저가는 청주~후쿠오카 7만9800원, 청주~타이베이(타오위안) 12만1100원, 청주~오사카 14만8900원~, 대구~후쿠오카 12만1000원~, 대구~도쿄(나리타) 14만2100원~,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8만3100원 등이다.
괌 특가 프로모션도 내놨다. 오는 3월 17일 진행하는 인천-괌 특가 프로모션은 선착순 한정으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16만1450원부터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3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여기에 인천-괌 노선 왕복 항공권 예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선착순 5만원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온라인 여행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플랫폼 투어비스는 티웨이항공과 손잡고 ‘수요일 초특가, 티웨이항공 최대 60% 할인’ 행사를 3월 한 달 간 진행한다. 투어비스는 티웨이항공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API를 연동해 ‘도쿄·방콕·사이판 20만 원대’, ‘괌·다낭 30만 원대’, ‘시드니 80만 원대’ 등 특가로 해외 인기 도시 항공권을 판매한다. 일본·유럽·동남아시아 등 국제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하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진에어는 G마켓과 함께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연다. 출발일에 따라 진에어 전 노선 얼리버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월까지 출발하는 전 노선 예매 시 4만원 할인 쿠폰 지급한다. 80만원 이상 결제하면 사용 가능하다. 그 외 4월부터 10월까지 출발 상품에는 최대 5만원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프로모션을 통해 진에어 항공권을 구매한 이용자라면, 해외호텔 예약 시 5% 할인 받을 수 있는 할인쿠폰도 지급한다. 20만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상 구매 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된다.
바틱에어 말레이시아도 3월 출발 초특가 항공권을 깜짝 출시했다. 인천-쿠알라룸푸르 항공권을 편도 13만5000원, 왕복 26만85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정상운임 대비 50%가량 할인된 금액이다. 여행사를 통해 구매하는 3월 30일 이전 출발 항공권에 대해 적용되며, 판매 기간은 오는 3월 20일까지다. 바틱에어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를 허브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네팔, 태국, 인도 등 40여개 목적지의 노선을 운항하는 하이브리드 항공사다.
인스타그램 시대다. ‘인스타그래머블하다’라는 말도 흔하게 쓸 정도다. 이 앱은 보여주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자신의 삶을 다른 이에게 중계하도록 한다. 내일 인스타그램에 올릴 이벤트를 기획하는 게 삶의 일부인 사람도 있다. 삶의 여러 방식을 바꾸고 있다. 블로그가 한창일 때도 그런 면이 있었지만 ‘모바일한’ 스마트폰과는 물리적으로 다른 토대였다. 컴퓨터는 앉아서 켜고, 해당 블로그에 들어가야 볼 수 있었다. 일종의 동시성이 떨어지고 접속 시간도 적었다. 이제는 다르다. 마치 신체의 일부처럼 늘 켜져 있는 스마트폰으로 접속하고 본다.
성지순례라는 말이 흔하게 쓰이는 것도 보여주기를 좋아하는 시대의 일부다. 인기 있는 장소를 탐방하고 ‘올리는’ 행위를 말한다. 요즘은 더 세분화되는데, 그중 하나가 ‘빵지순례’다. 유명한 빵집을 다니고, 줄 서고, 먹고, 찍어 올린다. 빵은 성지순례에 아주 적합하다. 우선 싸서 비용이 적게 든다. 설사 먹어보니 맛이 없어 실패하더라도 큰 손해가 아니다. 모양도 예쁘고(그래서 더 예쁜 빵을, 더 ‘쇼킹한 비주얼’의 빵이 기획된다) 먹는 음식 특유의 반응을 빨리 얻을 수 있다. 팔로어들은 음식, 빵에 좋아요를 제일 많이 눌러주니까. 우리는 지금 늘 허기에 몰려 있다. 무엇보다 먹어서 혈당을 올리고 기쁨을 주지 않는가.
우리나라 사람이 빵을 처음 본 것은 청나라 시기였다고 알려져 있다. 사신으로 청을 방문한 이들이 서양인이 보급하기 시작한 빵을 먹어봤다는 것이다. 포르투갈 천주교 세력은 아시아 포교에 공을 들였다. 그래서 아마도 그때 빵은 카스텔라가 중심이 아니었을까 짐작한다. 나중에 우리는 카스텔라를 본격적으로 먹게 된다. 일본이 천주교 세력과 만난 나가사키에서 번성한 카스텔라는 나중에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나라에 크게 퍼졌다. 카스텔라는 유럽에서 창안된 부드러운 케이크의 일종이었다. 달걀, 설탕, 밀가루는 그렇게 세계를 지배해가기 시작했다.
빵은 우리나라가 처음부터 쓰던 말은 아니었다. ‘양떡’이라고 부르다가 점차 포르투갈 말인 ‘팡’, 즉 빵이 되었다. 만약 영국 세력을 통했더라면 브레드가 되었을 것이고, 이탈리아였다면 파네라고 불렸을 신문명이었다. 우리는 곡물을 찧어서 시루에 넣어 떡을 만들었고, 유럽은 부풀려서 오븐에 넣어 구웠다. 빵은 실제 곡물의 양보다 크게 보이는 게 특징이다. 부풀면서 공기층을 만들기 때문이다. 부드럽게 씹히고, 크기도 컸다. 게다가 설탕과 함께 퍼지면서 단맛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빵이 당대에 한국인의 주식이 된 것도 이런 강렬한 개성 덕이었다.
한편으로는 한국 빵값이 세계 최고수준이라는 뉴스도 눈에 들어온다. 어떤 통계는 우리 빵값을 100으로 했을 때 일본은 63이라고 쓰고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국민소득이 훨씬 높은 나라다. 밀가루 뒤집어써가며 빵 만드는 이들은 남는 게 없다고 하소연하는데 말이다. 임대료 때문이라는 말도, 프랜차이즈가 장악한 빵집 시장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빵값의 속사정이 궁금하다.
추억을 구워 먹는 연탄불
치킨과 짜바기
겨울밤 노란 귤처럼
SK에코플랜트는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가 미국 버지니아주에 약 1만2000㎡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용 IT자산처분서비스(ITAD) 시설을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ITAD는 스마트폰, 노트북, PC, 데이터센터 서버 등 각종 IT(정보기술) 자산들을 수거해 저장된 정보를 파기하고 재활용·재사용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ITAD 과정을 거친 IT 자산은 리퍼 제품이나 RAM 등 부품·소재로 재판매된다.
이번에 준공한 공장은 데이터센터 전용 ITAD 시설로, 연간 최대 개별 서버 60만대까지 처리 가능하다. 특히 버지니아주는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가 밀집된 지역이다. 전 세계 온라인 데이터의 70%가 지나가는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요충지로 꼽힌다.
SK테스 관계자는 버지니아의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ITAD 공장을 구축했다며 기존 고객사인 대형 클라우드·플랫폼·IoT(사물인터넷) 기업들은 물론 정보보안 민감도가 높은 금융기관까지 새로운 고객으로 유치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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