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에 소송 건 머스크 “이번주 챗봇 ‘그록’ 소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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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29회 작성일 24-03-17 21:03본문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주 xAI가 그록을 오픈 소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xAI는 머스크가 지난해 7월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12월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챗봇인 그록을 정식 출시했다.
그록의 오픈소스화는 그록의 소스를 공개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머스크의 이날 언급은 지난 1일 오픈AI와 올트먼 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지 10일 만이다. 오픈AI와 올트먼이 영리사업을 중단하고 AI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해야 한다는 게 머스크의 요구다. 머스크는 2015년 올트먼 CEO 등과 공동으로 오픈AI를 창업했다가 3년 뒤 영리 자회사 설립 등을 놓고 이견을 빚으며 사임했다.
머스크는 소장에서 2015년 자신이 올트먼과 오픈AI 공동설립자 그레그 브록먼의 제안을 받고 인류의 이익을 위한 범용인공지능(AGI)을 개발하는 비영리 연구소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전 세계와 공유하는 것이 핵심적인 의도였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하지만 현실에서 오픈AI는 폐쇄형 소스로, 가장 큰 기술기업인 MS의 사실상 자회사로 변모했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선 머스크의 행동이 순수하지만은 않다고 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오픈소스화는 상업적 동기도 있을 수 있다며 그록의 어떤 부분이 무료로 공개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픈소스 버전은 개발자 등이 모델을 테스트해보고자 하는 경우 빨리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마케팅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개발자 커뮤니티의 그록 오픈 버전에 대한 피드백과 개선 사항은 xAI의 새 버전 개발을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15일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와 표 대결을 벌여 이겼다.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의 지지를 얻어 행동주의 펀드가 요구한 배당 확대안이 부결됐다.
삼성물산은 이날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제6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 이사 선임 등의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최대 관심은 행동주의 펀드가 제시한 주주제안 안건의 통과 여부였다.
삼성물산은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보통주 188만8889주, 우선주 15만9835주 등 자사주를 소각하는 이사회 안을 제시했다. 주당 2550원(우선주 2600원)을 배당하는 안도 내놨다.
그러나 행동주의 펀드 5곳은 배당을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시티오브런던과 미국의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 한국의 안다자산운용 등 5개 행동주의 펀드는 삼성물산 보통주 한 주당 4500원(우선주 4550원)의 현금 배당과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요구하면서 맞섰다. 이들의 현금 배당 요구는 이사회가 제시한 안보다 76.5% 큰 규모였다.
주총 투표 결과, 이들의 배당 확대안은 23%의 지지를 받았지만 회사가 제시한 배당안이 77%의 찬성을 받아 회사 측의 배당안이 가결됐다.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은 전날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에서 이사회 안에 찬성하는 의견을 냈다.
행동주의펀드가 제안한 삼성물산의 자사주 매입 안건도 82% 반대로 부결됐다. 찬성은 14%에 그쳤다.
이날 주총장에는 행동주의 펀드 측을 대리하는 도현수 법무법인 린 변호사가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삼성물산의 우량 자산이 뛰어난 실적을 내고 있음에도 주주들은 지속적으로 투자 손실을 보고 있다며 삼성물산의 순자산 가치 대비 (주가) 디스카운트는 코리안 디스카운트를 대표적으로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삼성물산은 행동주의 펀드들의 제안대로 배당이 이뤄지면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자체 투자 재원 확보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날 주총 결과, 사내이사로 오세철 건설부문 사장과 이준서 패션부문 사장이 연임됐고, 이재언 상사부문 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최중경 한국가이드스타 이사장이 연임됐고, 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신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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